일훈이 간만에 검은 옷도 아니고 깔끔하니 이쁘게 입었네. 신기하다. 어제 분명 머리 엄청 복슬복슬해서 한동안 저 머리려나 했는데 어떻게 하루만에 머리가 돌아왔지. 다시 세팅하면 되는 거긴 하다만 너무 어제가 없던 것처럼 돌아와서 깜짝 놀랐네. 일훈이 이번에 큐브콘 가기 전에 어정쩡하게 잘라서 그런가 지금 스타일이 제일 깔끔해서 좋다. 머리를 잘못하면 이상하더라. 감기 기운은 여전해 보이지만 얼굴도 밝아보이고 어제보다 컨디션이 나아보이는 건 착각일까.

 

팀 이름이 생소하길래 설마 원타임처럼 원팀이라 읽겠어 했는데 맞아서 반대로 놀랐다. 사실 저걸 그 이상 뭐 어찌 읽겠나 싶긴 하다만. 이렇게 생소한 아이돌 나올 때마다 진짜 이제 신인 아이돌은 알 길이 없다 싶다. 데뷔하자마자 아이돌 라디오에 나오는 애들도 소속사 나름대로는 신경을 많이 써야 가능한 것 같던데 지금까지 나왔던 신인 중에 진짜 이름 아는 그룹이 하나도 없었어. 주간 아이돌이 나중 가니까 너무 그들만의 리그가 됐던 생각도 나고 해서, 아이돌 라디오는 어쨌든 라디오라 매일 하니까 신인도 많이 나오려니 했는데 벌써부터 어느 정도 이름있는 게스트가 많아서 나중에 어찌될까 궁금하다. 아무래도 회차 자체가 다르니까 아이돌 라디오는 좀 덜하겠지.

 

갓 데뷔해서 그런가 다들 어려보이기도 하고 또 신인이라 챙겨입은 건지 옷도 파릇파릇해서 그 사이에 껴있는 일훈이도 덩달아 화사해보여서 좋다. 오늘따라 일훈이 뒤에 있는 아이돌 라디오 판넬이 뭔가 이상한가. 너무 가까이 세운 것 같네. 멀리서 찍은 걸 보면 평소랑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왜지. 디제이 자리가 이렇게까지 좁고 아늑했었나? 아, 색이 다르네. 아무래도 좋아. 일훈이 오늘 진짜 귀엽네.

 

일훈이 악수하면서 당황하는거 진짜 귀여워 죽겠네. 나는 계속 보기도 하거니와 팬으로써 지켜보니까 체감이 안 되어서 그렇지 또 생각해보면 비슷한 연차에 남아있는 아이돌도 크게 없는 걸 생각하면 대선배가 맞긴 한데 후배가 막 구십도 인사하고 그러면 덤덤하게 받는게 아니라 같이 땀 뻘뻘 흘리면서 어유 어유 왜 그러세요 어유 제가 더 어유 이래서 연차가 있다는 실감이 안 나. 일훈이 이런 모습 보여주게 만드는 후배들 좋아. 비록 괜찮아요 가사는 못 외우시는 후배님이었지만...

 

원팀 막내에게 멤버들 하나씩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본인을 소개하라니까 눈빛이 달라지는 모습에 기시감이 들더라니 곧바로 일훈이가 데뷔 초에 하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해서 귀를 의심했다. 진짜 이 말 그대로 어디에서 인터뷰도 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비슷하네. 그룹 내에서도 이쁨받는 막내인데 랩퍼면 무대에서라도 꼭 멋있어 보이고 싶은가봐. '평소와는 달리'하는 순간 랩퍼구나 싶었어. '랩 할 때 만큼은 카리스마 넘치게'라, 어려운 목표네. 이게 숨만 쉬어도 이뻐하는 팬들 사이에서 하루 이틀 지내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지던데 또 꿈은 꾸라고 있는 거 아니겠어.

 

신혜성네 소속사였구나. 어쩐지 막 데뷔한 신인이 너무 뜬금없이 나왔다 했더니 이런 연이 있었네. 일훈이 갑자기 대선배님 만난 공손한 후배님 모드 됐어. 신화면 진짜 대선배긴 하지만 말이야. 마치 업계 대부가 학부모로 나타난 교사 면담 같은 분위기네. 일훈이 방송에서 선배나 형 만났을 때 동생 특유의 귀여운 표정 짓는 거 넘 귀엽네. 약간 눈치보면서 애교 섞인 무해한 표정 짓는 거 진짜 좋아. 비투비와 있을 때는 볼 수 없는 그런... 라디오 하니까 드물게 볼 수 있어서 참 좋구나.

 

끊기 전에 제가 하는 말 따라해 주실 수 있는지 묻길래 아니 신화는 도니코니에게도 당하더니 또? 싶었지만 일훈이는 역시 후배라서 그런가 중간에 좀 뻔뻔하다가 마는데 이것도 이 나름 귀엽네. 일훈이 세상 뻔뻔하네. 일훈이가 가끔 마가 뜨긴 해도 랩퍼라 그런가 말은 잘 안 꼬여서 이럴 때 듣는 재미가 있단 말이야. 진짜 그 선서 밀당은 꽤 괜찮았다. 처음부터 대강 예상이 가는 문구라 뒤를 어쩌려나 했는데, 설마설마 할 거 없이 훅 가네. 많이 늘었어. 잘하네, 잘해.

 

일훈이는 참 습득력이 좋아. 또 재치도 제법 있고 말야. 이런 점 때문에 데뷔 초에 예능 죽어라 돌 때도 체력만 버티면 잘 풀릴거라 생각했었지. 어찌 보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였는데 지치지 않는게 더 이상하긴 했지. 한참 걱정했는데 이제는 정말로 괜찮아보여서 다행이야. 또 이제는 꽤 지난 일이지만 그룹이 어느 정도 떠서 더 다행이고 말야. 참 비투비는 애매하게 지치지 않을까 싶을 쯤 한 번 씩 나아졌단 말이야. 보는 내내 아슬아슬해서 죽는 줄 알았어.

 

전에는 막연히, 일본 라디오를 듣고 나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과거에 열심히 일하던 시기에 돌려받지 못했던 결과가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게 아닐까 걱정하던 시기가 있었다. 과거에서 자신에게 말하는 인터뷰를 보고 나서 이제는 괜찮겠다 생각하고 마음을 놓았지만 말이다. 또 재계약 이후부터, 정확히는 기존 계약이 만료되고 새로운 계약이 시작한 이후부터 애들이 어딘가 더 여유가 생겨서 나도 덩달아 마음이 편해졌다. 진짜 7주년 라이브 할 때 너무 하나같이 기다렸던 것처럼 이제 전속 끝났어! 어제 끝났어! 이래가지고 단체로 FA시장에 튀어나오기라도 한 줄 알았네. 이제는 전속 아니야...? 비율 바뀐 거 말고 세부 계약 사항은 비슷한 거 아녔어? 왜 그렇게까지 신났던 거지. 언젠가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오늘도 일훈이는 감기기운이 있는 것 같은데 기침 말고는 딱히 없나 지난 주에 비해 피부도 다시 나아지고 어째 더 이쁜데. 알고보니 막 엄청 아프다거나...이기엔 초췌해보이지는 않으니까 아니겠지. 오늘 일훈이가 이번 달 들어 제일 내 취향인 일훈이같다. 물론 이번달은 일주일이 막 지났을 뿐이지만 세상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주차별로 하나씩 뽑구 그러는 거지.

 

일훈이 진짜 라디오 익숙해지니까 온에어 때가 아닐 때도 뭐가 너무 할게 많다. 밖도 한 번 봐줘야하고 또 신인이면 먼저 말도 한 번 걸어줘야하고 바쁘다 바뻐. 먼저 말 걸지 않고 자기들끼리 놀면 대충 내버려 두는 거 같은데 조금이라도 붙임성이 있는 애들이 있는 그룹은 뭔가 대답이 안 끊겨서 계속 뭔가 주고받더라. 아, 진짜 나름 선배라고 자기보다 어린 멤버로 이뤄진 그룹은 귀엽나봐. 그게 좀 느껴지는게 유난히 일훈이 완전 옆모습을 보이는 회차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네.

 

아 오늘 유난히 일훈이 내가 좋아하는 얼굴로 웃는 일이 많은 날이네. 좋아하는 부분 프레임 다 모아서 영상 만들고 싶다. 아마 말만 이러고 진짜 만들 일은 없겠지만 오늘따라 일훈이가 이뻐서 그런가 영상 화질도 좋아보이고 막 그르네. 일훈이 집에 와인 있니? 현식이네 집에 가서 얻어먹나? 넘 와인잔을 떠올리는데? 아, 치킨을 떠올릴 정도로 자주 먹지 않아서 그런 걸 수도 있겠구나. 흡. 그래놀라를 야식으로 먹는다는 일훈...

 

애들이 신혜성하고 같은 소속사라 그런가 데뷔 막 한 신인에 딱히 나이 많은 애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일훈이한테 낯을 별로 안 가리네. 그림 그린걸 일훈이가 한 번에 맞추니까 되게 좋아하잖아? 일훈 선배님과 하는 캐치마인드인줄 알았어. 쌈장을 그리고 싶었는데 못 그렸다길래 현명하네 생각하는데 일훈이가 육성으로 현명하네요 그래서 깜짝 놀랐다. 나 뭔가 최근 쫌 말투가 바뀌었다 싶었던 적이 있는데 설마 일훈이 말투를 닮아가고 있나? 내가 비투비 파고 비투비 웃음을 닮아가고 있어서 자제하기 시작했던 적은 있는데... 뭐 닮아도 아마 모를거야. 일훈이 말투는 일훈이조차도 모르지 않을까 싶으니까.

 

일훈이가 좋아하는 피자를 어떻게 아는? 미리 찾아봤다는데 일훈이 막 자기에게 관심있다고 하면 너무 진심으로 의심해. 작가님이 알려주셨냐고ㅋㅋㅋ 직접 서치해봤다는데 왜 의심하구 그래. 근데 나도 깜짝 놀랐다. 페퍼로니 피자 좋아한다고 어디서 그랬지. 진짜 어디서 그랬지? XX와 버섯은 피자가 아니라 햄버거 이야기 같긴 한데 아니 일훈이 정보를 어디서 찾아 본 거지? 어디서 찾았는지 저도 좀 알려줘요.

 

아니 애들 왜 이렇게 자기 소개 하고 저 옆에 나란히 서있는 거야. 전부 다 끝나고 다섯명이 일렬로 서있으니까 단체로 벌 받는 줄 알았네. 일훈이가 화장실 앞으로 호출한 줄 알았다. 아니 일훈이 뭐 일훈이가 평소에 가만히 있으면 무서워서? 라기에는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먼저 말 걸어줬을 거 같은데 그냥 일훈이한테 알아서 기는 애들이 있는 건가. 아니 큽 또 내꼬해야. 그냥 일훈이를 괴롭히고 싶은 거죠 여러분? 아니 이제 아니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하도 듣다보니 이제 적응이 되긴 하는데 너무 하루 한 번 내꼬해 아닙니까. 귀요미송은 원곡이면서 왜 내꼬해는 원곡을 안 쓰죠? 이러구. 아, 이젠 모르겠다. 사실 나보다 매일 듣는 일훈이 본인이 더 힘들 것 같긴 해. 나야 일훈이가 별 생각 없으면 아무래도 괜찮지. 아이돌 삶이라는 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 힘내자, 일훈아! 일이다!

 

후배님이 괜찮아요 일곱글자 불렀을 때 어떤 표정 지었나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멜로디 부분 알면 다 아는 거래. 일훈이 쫌 주접쟁이 되었네. 이런게 또 좋지. 막내라인이면서 연차 좀 찼다고 그런가 무슨 선배처럼 이러구 다녀서 더 귀여워. 막상 형라인이었으면 사회성은 당연히 갖고 있어야지 싶었을 텐데 동생인데 이러니까 귀엽단 말이지. 아니 일훈이는 왜 크레딧 올리다 갑자기, 뭔가 울컥했는데? 평소처럼 일부러 그랬다기엔 또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왜지, 괜찮아요가 오랜만이라서? 전시회 가서도 반신반의했지만 일훈이한테 괜찮아요가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곡인걸까. 사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본인이 와닿는다는데 뭐라하겠나. 일훈이 오늘 옆 모습도 이쁘네. 창틀과 보호색이고 막

 

아니 잠깐 한눈팔았는데 넘 급 포옹하고 서로 굽신굽신하고 이러는 거여. 진짜 팬이었나봐. 일훈이도 그랬던 거 같지만 사실 난 끝나가는 지금까지도 좀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세상 프리허그 수집가가 아니고서야 아무래도 아니면 저렇게까지는 이상하겠지? 일훈이 넘 뒷통수에 난감 쓰여있는 채로 얼어있어서 웃었네. 막 후배님 끌어안아 주고 다니는 대선배 다 됐어. 시간 참 많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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